신장은 체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신장이 손상되면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신장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장병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검사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1. 혈액 검사 (신장 기능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 GFR 측정)
✔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Serum Creatinine Test) 혈액 내 크레아티닌 수치를 측정하여 신장의 여과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신장이 손상되면 혈액 내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합니다.
✔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측정 GFR은 신장이 1분 동안 혈액을 여과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GFR 수치가 낮을수록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을 의미합니다.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은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주요 수치와 의미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정상 수치 범위:
- 성인 기준 90mL/min/1.73m² 이상이 정상입니다
- 60~89mL/min/1.73m²는 경미한 감소
- 30~59mL/min/1.73m²는 중등도 감소
- 15~29mL/min/1.73m²는 중증 감소
- 15mL/min/1.73m² 미만은 신부전 상태
단계별 상태: 1단계: 90 이상 – 정상 신장 기능 2단계: 60-89 – 경미한 신장 기능 저하 3단계: 30-59 – 중등도 신장 기능 저하 4단계: 15-29 – 중증 신장 기능 저하 5단계: 15 미만 – 말기 신장질환
참고사항:
-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GFR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수치가 낮을 경우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BUN (Blood Urea Nitrogen, 혈액 요소 질소) 검사 BUN 수치는 신장에서 단백질 대사 산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출하는지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BUN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정상 수치: 7~20 mg/dL
🔹 혈액 검사는 왜 중요한가요?
- 신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음
- 신장 질환의 진행 상태를 모니터링 가능
- 만성 신장질환(CKD) 조기 발견에 필수적
2. 소변 검사 (요검사, 단백뇨 및 미세알부민 검사)
✔ 일반적인 소변 검사 (Urinalysis) 소변의 색, 농도, pH 등을 분석하여 신장 건강을 평가하는 기본 검사입니다. 혈뇨, 단백뇨, 백혈구 및 포도당 검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단백뇨 검사 (Proteinuria Test) 정상적인 신장은 단백질을 걸러내고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신장 손상이 진행되면 **단백뇨(소변 내 단백질)**가 검출될 수 있습니다.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 미세알부민뇨 검사 (Microalbuminuria Test) 미세알부민뇨 검사는 일반 단백뇨 검사보다 더 민감한 검사로, 신장 질환의 초기 단계를 감지하는 데 유용합니다. 특히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에게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 정상 수치: 30mg/g 미만 (24시간 소변 기준)
🔹 소변 검사는 왜 중요한가요?
- 초기 신장 손상을 감지할 수 있음
-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의 신장 건강 평가에 필수적
- 단백뇨, 혈뇨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
3. 영상 검사 (신장 초음파 & CT/MRI)
✔ 신장 초음파(Ultrasound) 신장의 크기, 형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비침습적 검사로, 신장 결석, 낭종, 종양 등 구조적 이상을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신부전이 진행될 경우 신장의 크기가 작아지는 특징이 있어 이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습니다.
✔ CT (전산화 단층촬영) & MRI 검사 CT 또는 MRI 검사는 신장의 구조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신장 종양, 혈관 이상, 신장 결석 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신장 초음파는 언제 필요한가요?
- 신장 결석 의심될 때
- 신장 낭종이나 종양을 감별할 때
- 만성 신부전 환자의 신장 크기 및 상태를 평가할 때
🔹 영상 검사는 왜 중요한가요?
- 신장 조직의 구조적 이상(결석, 종양, 낭종 등)을 감지할 수 있음
- 급성 신장 손상(AKI) 또는 신부전 진행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음
Q&A
Q1. 신장병 검사는 언제 받아야 할까요?
✔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신장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소변 거품이 많아지는 경우 (단백뇨 의심)
- 소변 색이 붉거나 탁해지는 경우 (혈뇨 의심)
- 배뇨 횟수 증가 또는 감소
- 얼굴이나 다리의 부종
- 지속적인 피로 및 식욕 감소
Q2.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 정기적인 검진 필수 (특히 당뇨, 고혈압 환자) ✔ 짜고 단 음식 줄이기 (나트륨, 당분 섭취 조절)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하루 1.5~2L 물 섭취 권장) ✔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신장 건강 보호) ✔ 약물 남용 피하기 (특히 진통제, 항생제 과다 복용 주의)
Q3. 신장 질환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받아야 할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혈액 검사(크레아티닌 & GFR 측정)와 소변 검사(단백뇨, 미세알부민뇨 검사)**입니다. 신장 결석이나 구조적 이상이 의심될 경우 신장 초음파를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신장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영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장 건강을 체크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신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져보세요!